#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후르츠산도: 8,000원
#맛
아메리카노의 맛은 평범하고, 양은 적은 편이다.
후르츠산도 안에 들어있는 생과일들이 큼지막하고 신선하다. 딸기, 키위, 바나나, 망고 등이 들어있다. 생과일들을 품고 있는 크림은 달지 않고 상큼하다. 끝 맛에 살짝 느끼함이 느껴질 때, 커피를 한 모금하면 좋다. 크림과 생과일을 덮고 있는 빵은 케이크의 빵이 아니고, 집에서 잼 발라먹을 때 먹는 식빵이다. 포크를 이용해서 식빵이 잘 잘라지지 않아서, 후르츠산도를 먹다 보면 빵과 내용물을 같이 먹기 힘들다.
#총평
길찾기 앱을 보면서 걸어가다 보면 분카샤 입구를 지나치기 쉽다. 방문 전에 입구 사진을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들어가는 입구에 "文化社"라고 적힌 작은 푯말과 스티커가 붙어있다. 위치는 건물의 2층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하얀색 벽에, 테이블/의자 박스 모두 하얀색을 이용해서 색깔에 통일감을 주었다. 테이블/의자 박스를 벽 쪽으로 둘러서 배치하여 작은 실내를 덜 답답하게 하였다. 또한 의자 박스에 등받이가 없지만, 벽 쪽으로 배치하여 벽에 등을 기댈 수 있다.
실내 소품으로는 재봉틀, 이케아 조명, 네온사인 등이 있는데, 재봉틀과 다른 소품들과의 콘셉트(컨셉)는 무엇인지 분명치 않다. 카페 자리가 이전에 옷 수선집이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후르츠산도는 일본어이고, 우리말로는 과일 샌드위치이다. 분카샤에서는 일본식 과일 샌드위치를 일본어 그대로 후르츠산도라고 사용하고 있다. 케이크 비주얼의 후르츠산도에 식빵을 사용해서 특이한데, 산도=샌드위치를 알게 되면 이해가 된다.
스타벅스, 커피빈의 중간 사이즈보다 작아 보이는 아메리카노, 큰 조각 케이크 크기의 후르츠산도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그러나 옛날 느낌의 을지로에서 깔끔한 하얀색의 신식 인테리어 카페가 주는 신선함 그리고 일본식 후르츠산도의 조합은 특색이 있다. 이러한 매력에 20대 손님들이 분카샤를 찾는거 같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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