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서울 을지로, 평양냉면 @ 을지면옥

dotorimuk2020 2020. 5. 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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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밑반찬

#메뉴

평양냉면: 12,000원, 사리: 8,000원

 

#맛

국물이 밍밍한 거 같으면서도, 육수 맛이 잘 느껴진다. 물맛이 더해진 맑은 설렁탕을 차갑게 먹는 느낌이다. 평양냉면 위에 올려진 아삭아삭 파가 설렁탕 느낌을 더 한다.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힘이 느껴지는 게 전형적인 평양냉면 면발이다. 

유일한 밑반찬인 무김치는 많이 익었는지 향이 강했다. 밍밍한 평양냉면에 익숙지 않으면, 무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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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 입구 통로 전시품들, 처음 보는 북한전도

#총평

평양냉면 한 그릇에 사리를 반 접시 더했더니 양이 아주 푸짐하다. 국물과 면발이 흔히들 말하는 정통 평양냉면 맛이다. 밑반찬이 무김치 한 종류이나, 향이 제법 강한 것이 평양냉면이 밍밍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곁들여 먹으면 좋을 듯하다.

식당에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주차 후, 걸어와야 한다. 처음 방문 시, 위치를 잘 모르면 입구를 지나칠 수도 있을 거 같다. 입구 통로를 지나면, 식당이 보인다.

입구 통로 양쪽 벽면에 전시된 북한 지도와 북한 사진이 특색이 있다. 전시품들을 보니 새삼 평양냉면이 북한지역 음식이고, 북한에 가족과 고향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가족이 그립고, 고향에 가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한테는 평양냉면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일 거다. 하나의 국가로 합쳐지는 통일이 답인지, 두 국가로 교류하면서 지내는 게 답인지 알 수 없지만,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고향에 편히 갈 수 있는 날이 오기 바란다.

 

 

#특이사항

15:30~17:00는 휴식시간이다. 일요일, 명절도 휴무이므로 방문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하자. 

 

#위치

 

을지면옥 : 네이버

리뷰 1788 · 수요미식회 18회

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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