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쉑버거(더블): 10,900원, 쉑스택: 12,400원, 스트로베리 쉐이크: 5,900원, 레몬에이드(시즈널, 라지): 4,500원
#맛
쉑버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쉐이크쉑의 대표 햄버거이자 기본이 되는 햄버거이다. 소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들어가 있는 치즈버거이다. 더블의 경우, 소고기 패티가 하나 추가되어 있다. 겉으로 봤을 때 바짝 익어 보이는 소고기 패티를 먹으면 안에서 진한 육즙이 느껴진다. simple is the best가 떠올려지는 치즈버거이다.
쉑스텍은 쉑버거의 소고기 패티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슈룸버거의 포토벨로 버섯 패티가 둘 다 들어가 있는 혼합 버거이다. 상당한 크기의 포토벨로 버섯 패티 덕에 햄버거가 뚱뚱한 모양이다. 버섯은 채식주의자들이 고기의 식감, 맛 대신 자주 이용하는 재료인데, 햄버거의 재료로도 궁합이 나쁘지 않다. 간혹 향이 아주 강한 버섯들도 있는데, 포토벨로 버섯 패티는 향이 무난한 편이다. 메뉴에 선택 장애? 가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트로베리 쉐이크는 인공적인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쉐이크쉑의 쉐이크는 햄버거만큼이나 유명하고 인기가 좋다. 여러 종류의 맛이 있는데, 무난하고 대중적인 맛은 바닐라와 스트로베리이다. 맛이 좋고 부드럽지만, 쉐이크 자체가 칼로리가 있는 만큼, 탄산음료보다는 무거운 느낌이다.
레몬에이드는 오리지널과 시즈널 두 종류가 있다. 시즈널의 경우, 오리지널을 기초로 때마다 다른 종류의 과일 맛이 첨가된다고 한다. 시즈널은 다른 과일 맛이 첨가되어서 인지 레몬의 신맛보다는 단맛이 난다. 쉐이크쉑은 레몬에이드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오리지널은 레몬의 신맛이 표현되는지 궁금하다.
#총평
쉐이크쉑 센트럴시티점의 널찍널찍하고 개방형 인테리어는 교통 요충지인 고속터미널과 잘 어울린다. 한산한 매장과 고속터미널의 모습은 코로나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음식점 의자의 좌판이 등받이 방향으로 경사진 것이 특이하다. 경사진 정도가 눈으로도 확연하게 보이고, 앉았을 때도 뒤쪽으로 살짝 미끄러진다.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좌판 깊숙이 집어넣고, 등받이에 등을 기대게 되는 정석? 모범? 적인 자세로 앉게 된다. 짧은 시간 앉아 있을 때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장시간 앉을 경우 어떨지는 궁금하다.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빠른 회전율을 위해서,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를 배치한다고 하는데, 쉐이크쉑의 경사진 의자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쉐이크쉑은 패스트푸드 느낌의 수제버거이다. 비싼 가격을 예상하고 방문해서 인지, 가격 부분보다 맛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른 수제버거와 비교했을 때, 소고기 패티의 육즙 맛이 좋은 거 같다. 양은 아쉬운 느낌이다. 배고픈 성인 남성이라면 2개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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